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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①, “용산은 분단에서 통합으로 나아간다”

권혁문 정치+경제연구소 협동조합 이사장은 주한미군 기지가 이전해나가고 대통령 집무실을 유치한 일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용산에 상전벽해의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단언했다.


공희준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차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나라 전체가 이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에서 정작 당사자인 용산구민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구민 입장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지역의 미래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선물할 수 있을지 말씀해주십시오.


권혁문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현재는 청와대 경내에 소재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의 국방부 청사 내부로 이전하면 저는 우리 지역에 크게 세 가지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에 미칠 영향입니다. 둘째는 지금은 광화문 근처로 모여드는 시위대가 용산으로 몰려들면서 교통에 파급시킬 영향입니다. 셋째는 용산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정치 1번지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이것이 용산구의 장기적 위상과 진로에 가져올 영향력입니다.


개발 및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국방부와 인접해 있는 한강로 1가와 삼각지 같은 곳들을 대상으로 고도제한 조치가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은 더 두고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오면 주변 지역이 고도제한에 꽁꽁 묶이면서 그 결과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지금 단계에서는 성급한 속단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희준 : 광우병 파동 당시와 비슷한, 선동 목적의 악의적 괴담일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권혁문 : 솔직히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공희준 : 잦은 집회와 시위가 유발할지도 모를 교통체증 문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권혁문 : 국방부 앞을 통과하는 도로는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밀리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고의적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할 목적 아래 집회를 개최하지 않는 한에는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희준 : 첫 번째와 두 번째 영향이 부정적 여파라면 마지막 세 번째 영향은 긍정적 요인으로 생각될 수 있겠네요?


권혁문 : , 그렇습니다. 용산구는 관내 한가운데 부지의 넓이만 백만 평에 달하는 주한미군 기지가 세워지면서 지역의 물리적 공간이 좌우로, 위아래로 반세기 넘게 불가피하게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미군 기지가 옮겨가고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서면 저는 오랫동안 분단 아닌 분단의 고통을 겪어온 용산에 상전벽해의 새로운 통합과 발전과 번영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용산이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 증대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 등의 모든 사회경제적 분야들에서 대한민국을 선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계기와 동력이 확실하게 마련될 테기 때문입니다.


공희준 : 그런데 빈번한 대규모 시위가 야기할 수 있는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은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혁문 : 청와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효자동이나 자하문로 일대 같은 곳들은 집회와 시위로 도로가 막히면 다른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우회로가 마땅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용산은 본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해온 동네입니다. 대중교통망도 비교적 잘 구축정비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곳으로 이전해 들어오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걱정은 일종의 기우일 뿐입니다.


더욱이 용산에는 교통망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를테면 원효로에서 출발해 녹사평역에 이르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용산우체국과 반포대교 북단을 연결하는 도로를 지하화하는 방법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오는 것과 발맞추어 용산의 기존 교통망을 한층 더 정보화와 첨단화의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공희준 :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자동차보다는 헬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 일행의 차량 행렬이 원활한 교통소통에 심각한 방해를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잠실에 거주하는데,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오가면서 헬리콥터로 이동하지 자동차 타고서 저희 동네를 지나가지는 않더라고요. (편에서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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