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잘하는 인간을 나무랄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숨 쉬는 것 빼놓고 다 거짓말”이라는 얘기다.
나는 참여정부를 몰락시킨 A급 전범으로부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인기 방송인으로의 신분세탁, 아니 인생세탁에 완벽히 성공한 유시민 씨의 경우에는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수준의 단계를 완벽히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유시민 씨를 직접 대면할지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 그래서 미리 유용한 길잡이(Tip) 하나를 알려드리겠다. 그가 숨소리를 내고 있다면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입에서 숨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현재 부지런히 산소를 호흡하는 중이라고 간주하면 된다.
나는 유시민 씨의 책을 이제껏 단 한 권도 내 돈 내고 사지 않았다. 물론 유시민 씨도 내 책들 단 한 권도 자기 돈 내고 사보지 않았을 테고….
그러나 유시민 씨가 처세 즉 사회생활에 관련된 주제의 신간을 발간한다면 꼭 사서 읽어보고 싶다. 고건 씨가 ‘처세의 달인’이라면 유시민 씨는 ‘처세의 신’, 그것도 보통 신이 아니라 ‘처세의 유일신’이기 때문이다. 시민이성,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 2017년 12월 중순에 쓴 글